쿠르베, "잠", 1866년, 프티 팔레 미술관.    레즈비언 커플을 그린 그림으로, 그 주제의 특성상 충격적인 그림이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에서 레즈비언 주제는 종종 다루어졌다. 하지만 그림의 경우에는 동일 주제를 다룬 것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두 여인은 나체로 서로를 껴안고 잠들어 있다. 두 다리가 교차된 모습이 지극히 외설적이다. 검은 머리의 여성 모델의 경우 허리 쪽 군살이 접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탄력없이 처진 엉덩이도 여실없이 묘사되어 있다. 이 두 모델의 추한 부분은 이상화되지 않고 몹시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다.

쿠르베, "잠", 1866년, 프티 팔레 미술관. 레즈비언 커플을 그린 그림으로, 그 주제의 특성상 충격적인 그림이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에서 레즈비언 주제는 종종 다루어졌다. 하지만 그림의 경우에는 동일 주제를 다룬 것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두 여인은 나체로 서로를 껴안고 잠들어 있다. 두 다리가 교차된 모습이 지극히 외설적이다. 검은 머리의 여성 모델의 경우 허리 쪽 군살이 접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탄력없이 처진 엉덩이도 여실없이 묘사되어 있다. 이 두 모델의 추한 부분은 이상화되지 않고 몹시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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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그로츠, "타틀린적인 도표", 1920, 티센-보르네미자 미술관.    그로츠는 정치 의식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민중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자처럼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요소를 그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와 우리가 사는 게걸스러운 모습의 세계를 풍자하였다.    그림의 중심부 하단에 창녀가 있다. 볼록 나온 아랫배, 매우 두꺼운 허벅지가 그녀를 더욱 추하게 한다. 나체의 몸 꼭대기에 얹은 모자, 그 모자의 색에 대비되는 빨간색 안경이 그녀를 더 우스꽝스럽고 음란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 앞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잡아 내보이면서도 자신을 힐긋거리는 뒤편의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지극히 상품화된 성, 이는 곧 사회의 추한 단면이다. 그러다가 조금 거리를 두고 고개를 살짝 들면 검은 배경 앞 발가벗은 또다른 창녀의 상반신이 보인다.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이 몽환적이다. 마치 유령처럼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게오르그 그로츠, "타틀린적인 도표", 1920, 티센-보르네미자 미술관. 그로츠는 정치 의식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민중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자처럼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요소를 그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와 우리가 사는 게걸스러운 모습의 세계를 풍자하였다. 그림의 중심부 하단에 창녀가 있다. 볼록 나온 아랫배, 매우 두꺼운 허벅지가 그녀를 더욱 추하게 한다. 나체의 몸 꼭대기에 얹은 모자, 그 모자의 색에 대비되는 빨간색 안경이 그녀를 더 우스꽝스럽고 음란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 앞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잡아 내보이면서도 자신을 힐긋거리는 뒤편의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지극히 상품화된 성, 이는 곧 사회의 추한 단면이다. 그러다가 조금 거리를 두고 고개를 살짝 들면 검은 배경 앞 발가벗은 또다른 창녀의 상반신이 보인다.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이 몽환적이다. 마치 유령처럼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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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저잣길", 18-19세기, <여속도첩>,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아낙은 매우 지친듯한 표정이다.

신윤복, "저잣길", 18-19세기, <여속도첩>,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아낙은 매우 지친듯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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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디모데와 그의 할머니", 1648, 패널에 유채, 엘즈미어 백작 컬렉션.

렘브란트, "디모데와 그의 할머니", 1648, 패널에 유채, 엘즈미어 백작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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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1863,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그림 속 여인의 자세는 얼핏 보기에 비너스와 유사하지만 이 여인은 결코 비너스가 아니다. 이 여인은 여신의 반대라고 할 수도 있을, 창부이다. 각진 턱, 차가운 표정, 살짝 나온 아랫배. 추한 외모와 추한 신분.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남성들은 꽃다발을 보낸다. 진짜 추한 것은 누구인가? 이 그림 속 추한 여인은 현실 속 사회상의 추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1863,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그림 속 여인의 자세는 얼핏 보기에 비너스와 유사하지만 이 여인은 결코 비너스가 아니다. 이 여인은 여신의 반대라고 할 수도 있을, 창부이다. 각진 턱, 차가운 표정, 살짝 나온 아랫배. 추한 외모와 추한 신분.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남성들은 꽃다발을 보낸다. 진짜 추한 것은 누구인가? 이 그림 속 추한 여인은 현실 속 사회상의 추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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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1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1863.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일컫어지는 마네의 작품이다. 가식적인 프랑스 사회의 이중적 도덕성을 풍자한 그림인데, 과거와 변화된 여성을 묘사하고 있다.     입을 벌린 채 누군가를 대놓고 쳐다보는 우아하지 못한 표정, 여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 천도 걸치지 않은 데다가 접친 뱃살과 두터운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놓은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림 속 여성은 전혀 아름답게 그려지지 않았다.  보수적인 관객들이 질색을 하며 싫어하기에 아주 알맞은 작품이다. 구도는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사실적인 여인의 누드는 너무도 자극적이다. 이 그림속 여인의 '추'는 마네가 활동하던 당시 권위를 누리던 살롱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1863.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일컫어지는 마네의 작품이다. 가식적인 프랑스 사회의 이중적 도덕성을 풍자한 그림인데, 과거와 변화된 여성을 묘사하고 있다. 입을 벌린 채 누군가를 대놓고 쳐다보는 우아하지 못한 표정, 여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 천도 걸치지 않은 데다가 접친 뱃살과 두터운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놓은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림 속 여성은 전혀 아름답게 그려지지 않았다. 보수적인 관객들이 질색을 하며 싫어하기에 아주 알맞은 작품이다. 구도는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사실적인 여인의 누드는 너무도 자극적이다. 이 그림속 여인의 '추'는 마네가 활동하던 당시 권위를 누리던 살롱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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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로트렉, "물랭 루즈에서", 1892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툴루즈-로트렉은 귀족, 예술가, 배우, 운동선수 등 다양한 계층과 직업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물랭루즈의 사람들을 개성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진을 찍듯 어느 한 장면을 잡아낸 듯한 그림인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오른쪽에 끝에 있는 얼굴이 살짝 잘린 여인이다. 그녀의 얼굴을 보라. 아름다운가? 아니다. 추하다. 그런데 이는 개성을 위한 추함이다. 그녀의 얼굴을 덮고 있는 메이크업이 홀 안의 조명으로 인해 왜곡되어 보인다. 이마는 파랗게 보이고, 입술은 자몽빛깔로 보인다. 꼭 가부키 화장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아예 가면을 쓴 것 같기도 하다. 지극히 개성적이다.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금발과 푸른 이마와 주홍색 입술이 도리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만 같다. 개성있는 추는 또다른 의미에서의 아름다움을 불러오는 게 아닐까?

툴루즈-로트렉, "물랭 루즈에서", 1892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툴루즈-로트렉은 귀족, 예술가, 배우, 운동선수 등 다양한 계층과 직업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물랭루즈의 사람들을 개성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진을 찍듯 어느 한 장면을 잡아낸 듯한 그림인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오른쪽에 끝에 있는 얼굴이 살짝 잘린 여인이다. 그녀의 얼굴을 보라. 아름다운가? 아니다. 추하다. 그런데 이는 개성을 위한 추함이다. 그녀의 얼굴을 덮고 있는 메이크업이 홀 안의 조명으로 인해 왜곡되어 보인다. 이마는 파랗게 보이고, 입술은 자몽빛깔로 보인다. 꼭 가부키 화장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아예 가면을 쓴 것 같기도 하다. 지극히 개성적이다.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금발과 푸른 이마와 주홍색 입술이 도리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만 같다. 개성있는 추는 또다른 의미에서의 아름다움을 불러오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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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쿤츠, "포르투나 : 행운의 여신", 1754,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과거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이 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종종 행운의 여신은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림의 중심에 행운의 여신이 서 있다. 하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녀의 독특한 분위기와 눈을 가린 특이한 외모가 돋보일 뿐 여신처렴 느껴지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가 거칠게 휘날리고 있는데다가 그림 전체의 분위기는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연상시킨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는 행운과 맞닥뜨려도 행운을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다. 행운의 여신인 그녀는 추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우연히 만나도 그녀의 추한 모습 때문에 그녀를 쉽게 지나쳤고, 지나치고 있으며, 지나칠 것이다.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는 눈을 가린 채 가난한 이에게도, 부유한 이에게도, 그 어떤 사람에게도 우연한 기회에 찾아간다. 우리는 그녀의 추한 모습을 꿰뚫어 볼 수 있는가?

타데우스 쿤츠, "포르투나 : 행운의 여신", 1754,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과거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이 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종종 행운의 여신은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림의 중심에 행운의 여신이 서 있다. 하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녀의 독특한 분위기와 눈을 가린 특이한 외모가 돋보일 뿐 여신처렴 느껴지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가 거칠게 휘날리고 있는데다가 그림 전체의 분위기는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연상시킨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는 행운과 맞닥뜨려도 행운을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다. 행운의 여신인 그녀는 추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우연히 만나도 그녀의 추한 모습 때문에 그녀를 쉽게 지나쳤고, 지나치고 있으며, 지나칠 것이다.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는 눈을 가린 채 가난한 이에게도, 부유한 이에게도, 그 어떤 사람에게도 우연한 기회에 찾아간다. 우리는 그녀의 추한 모습을 꿰뚫어 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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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지오, 메두사, 1596-1598, 우피치 미술관.     목이 잘린 메두사의 모습을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뒤 나무 방패에 붙인 것이다.

카라바지오, 메두사, 1596-1598, 우피치 미술관. 목이 잘린 메두사의 모습을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뒤 나무 방패에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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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뵈클린, 메두사의 머리, 19세기경, 오르세 미술관.    부조 형식으로 조각한 것이다. 표정이 매우 생생하다.

아놀드 뵈클린, 메두사의 머리, 19세기경, 오르세 미술관. 부조 형식으로 조각한 것이다. 표정이 매우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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