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terest • 전 세계의 아이디어 카탈로그

신윤복, "저잣길", 18-19세기, <여속도첩>,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아낙은 매우 지친듯한 표정이다.

pin 2

쿠르베, "잠", 1866년, 프티 팔레 미술관. 레즈비언 커플을 그린 그림으로, 그 주제의 특성상 충격적인 그림이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에서 레즈비언 주제는 종종 다루어졌다. 하지만 그림의 경우에는 동일 주제를 다룬 것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두 여인은 나체로 서로를 껴안고 잠들어 있다. 두 다리가 교차된 모습이 지극히 외설적이다. 검은 머리의 여성 모델의 경우 허리 쪽 군살이 접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탄력없이 처진 엉덩이도 여실없이 묘사되어 있다. 이 두 모델의 추한 부분은 이상화되지 않고 몹시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다.

pin 2

게오르그 그로츠, "타틀린적인 도표", 1920, 티센-보르네미자 미술관. 그로츠는 정치 의식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민중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자처럼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요소를 그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와 우리가 사는 게걸스러운 모습의 세계를 풍자하였다. 그림의 중심부 하단에 창녀가 있다. 볼록 나온 아랫배, 매우 두꺼운 허벅지가 그녀를 더욱 추하게 한다. 나체의 몸 꼭대기에 얹은 모자, 그 모자의 색에 대비되는 빨간색 안경이 그녀를 더 우스꽝스럽고 음란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 앞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잡아 내보이면서도 자신을 힐긋거리는 뒤편의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지극히 상품화된 성, 이는 곧 사회의 추한 단면이다. 그러다가 조금 거리를 두고 고개를 살짝 들면 검은 배경 앞 발가벗은 또다른 창녀의 상반신이 보인다.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이 몽환적이다. 마치 유령처럼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pin 2

디에고 벨라스케스, "계란을 부치는 노파", 1618, 캔버스에 유채, 국립 스코틀랜드 미술관.

pin 1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1863,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그림 속 여인의 자세는 얼핏 보기에 비너스와 유사하지만 이 여인은 결코 비너스가 아니다. 이 여인은 여신의 반대라고 할 수도 있을, 창부이다. 각진 턱, 차가운 표정, 살짝 나온 아랫배. 추한 외모와 추한 신분.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남성들은 꽃다발을 보낸다. 진짜 추한 것은 누구인가? 이 그림 속 추한 여인은 현실 속 사회상의 추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pin 1

이이남, 진주귀걸이 - 할머니, 2010년, 비디오/설치미술, LED TV, 2분 35초.

pin 1

디에고 벨라스케스, "계란을 부치는 노파", 1618, 캔버스에 유채, 국립 스코틀랜드 미술관.

pin 1

렘브란트, "디모데와 그의 할머니", 1648, 패널에 유채, 엘즈미어 백작 컬렉션.

pin 1

루이 르 냉, "할머니 집 방문", 1640, 캔버스에 유채, 에르미타주 미술관.

pin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터번을 쓴 그로테스크한 노파", 15세기경, 펜(데생)과 갈색 잉크, 루브르 박물관.

pin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