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curation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추한 것을 배척한다. 특히 여자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미녀는 모든 이의 관심을 끌지만 대부분의 추한 여자들은 배척당한다. 그리하여 추한 여자들은 아름다워지기를 바랐고, 과학 기술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성형 수술에 중독되거나 거식증에 걸린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추한 것은 반드시 배척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남들이 추하다고 하는 그 여자, 그녀는 정말 추한가? 그녀의 모든 것은 정말 추해서 시선과 마음을 줄 가치가 없는가? 추한 여자들이 보여주는 진실, 그리고 추함의 가치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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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1992~2010.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의 로고는 중세풍의 세이렌을 다소 귀엽고 이쁘장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1971년에 테리 헤클러가 처음 만든 로고는 갈색 계열에 판화풍 세이렌이 그려져있는 것이었는데, 세이렌이 너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사람들이 민망해 했다. 그리하여 하체 부분을 깔끔하게 만든 로고가 1987년에 등장했다. 1992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예 하체 부분을 많이 생략한 모습의 로고를 사용하였다. 세이렌을 스타벅스 로고에 등장시킨 이유 중 하나는 세이렌이 목소리로 선원들을 홀렸듯이 사람들을 홀려서 스타벅스에 빠져들게 하겠다는 의도를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타벅스 로고, 1992~2010.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의 로고는 중세풍의 세이렌을 다소 귀엽고 이쁘장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1971년에 테리 헤클러가 처음 만든 로고는 갈색 계열에 판화풍 세이렌이 그려져있는 것이었는데, 세이렌이 너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사람들이 민망해 했다. 그리하여 하체 부분을 깔끔하게 만든 로고가 1987년에 등장했다. 1992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예 하체 부분을 많이 생략한 모습의 로고를 사용하였다. 세이렌을 스타벅스 로고에 등장시킨 이유 중 하나는 세이렌이 목소리로 선원들을 홀렸듯이 사람들을 홀려서 스타벅스에 빠져들게 하겠다는 의도를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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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쿤츠, "포르투나 : 행운의 여신", 1754, 캔버스에 유채,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과거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이 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종종 행운의 여신은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림의 중심에 행운의 여신이 서 있다. 하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녀의 독특한 분위기와 눈을 가린 특이한 외모가 돋보일 뿐 여신처렴 느껴지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가 거칠게 휘날리고 있는데다가 그림 전체의 분위기는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연상시킨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는 행운과 맞닥뜨려도 행운을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다. 행운의 여신인 그녀는 추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우연히 만나도 그녀의 추한 모습 때문에 그녀를 쉽게 지나쳤고, 지나치고 있으며, 지나칠 것이다.

타데우스 쿤츠, "포르투나 : 행운의 여신", 1754, 캔버스에 유채,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과거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이 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종종 행운의 여신은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림의 중심에 행운의 여신이 서 있다. 하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녀의 독특한 분위기와 눈을 가린 특이한 외모가 돋보일 뿐 여신처렴 느껴지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가 거칠게 휘날리고 있는데다가 그림 전체의 분위기는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연상시킨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는 행운과 맞닥뜨려도 행운을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다. 행운의 여신인 그녀는 추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우연히 만나도 그녀의 추한 모습 때문에 그녀를 쉽게 지나쳤고, 지나치고 있으며, 지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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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 "네메시스", 1502, 동판화, 브리티쉬 미술관.  보복, 복수, 응징의 여신인 네메시스가 이 판화에서는 포르투나 여신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원래 네메시스는 예배자들에게 행운을 주는 역할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포르투나에게 그 역할을 물려주고 한을 풀어주는 응징의 여신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구 밑을 보자. 구 밑에 마을이 있다. 즉 구는 세상이다. 세상 위에 포르투나 여신이 서 있는 것이다. 눈이 가려져있지는 않지만, 배가 튀어나오고 주름진 피부, 날리는 천자락은 그녀가 포르투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녀는 여신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추한 모습을 가졌지만 놓치지 않고 자신을 잡는 이에게는 행운을 준다.   그런데 행운은 마냥 좋은 것일까? 고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오히려 불행해졌다는 조사가 있었다. 행운은 추하기도 하다.

뒤러, "네메시스", 1502, 동판화, 브리티쉬 미술관. 보복, 복수, 응징의 여신인 네메시스가 이 판화에서는 포르투나 여신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원래 네메시스는 예배자들에게 행운을 주는 역할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포르투나에게 그 역할을 물려주고 한을 풀어주는 응징의 여신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구 밑을 보자. 구 밑에 마을이 있다. 즉 구는 세상이다. 세상 위에 포르투나 여신이 서 있는 것이다. 눈이 가려져있지는 않지만, 배가 튀어나오고 주름진 피부, 날리는 천자락은 그녀가 포르투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녀는 여신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추한 모습을 가졌지만 놓치지 않고 자신을 잡는 이에게는 행운을 준다. 그런데 행운은 마냥 좋은 것일까? 고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오히려 불행해졌다는 조사가 있었다. 행운은 추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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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 프랑스.    19세기 전반 유럽에서 파생된 낭만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메두사 그림처럼 그리스 신화, 즉 고전이 아닌 토픽, 그 중에서도 조국애를 중심으로 그린 작품이다. 혁명전쟁의 열망을 화폭에 드러낸 것인데 씩씩하고 기운찬 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한 손에 기를, 또 다른 손에 총을 잡고 있는 이 여성은 분명 자유의 여신이다. 하지만 그녀는 으레 여신하면 떠올리는 아름다운 여신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의 피부는 때묻어 있고, 옷에는 먼지가 묻어 있으며 머리도 잘 정돈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여신이다. 혁명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그녀는 화약 연기와 흙먼지를 직접 온몸으로 맞으며 친히 민중을 이끌고 있다. 외양은 추할지언정 그 마음과 태도는 그 어느 여신보다도 아름다운 것이다.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 프랑스. 19세기 전반 유럽에서 파생된 낭만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메두사 그림처럼 그리스 신화, 즉 고전이 아닌 토픽, 그 중에서도 조국애를 중심으로 그린 작품이다. 혁명전쟁의 열망을 화폭에 드러낸 것인데 씩씩하고 기운찬 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한 손에 기를, 또 다른 손에 총을 잡고 있는 이 여성은 분명 자유의 여신이다. 하지만 그녀는 으레 여신하면 떠올리는 아름다운 여신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의 피부는 때묻어 있고, 옷에는 먼지가 묻어 있으며 머리도 잘 정돈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여신이다. 혁명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그녀는 화약 연기와 흙먼지를 직접 온몸으로 맞으며 친히 민중을 이끌고 있다. 외양은 추할지언정 그 마음과 태도는 그 어느 여신보다도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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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1863,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일컫어지는 마네의 작품이다. 가식적인 프랑스 사회의 이중적 도덕성을 풍자한 그림인데, 과거와 변화된 여성을 묘사하고 있다.     입을 벌린 채 누군가를 대놓고 쳐다보는 우아하지 못한 표정, 여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 천도 걸치지 않은 데다가 접친 뱃살과 두터운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놓은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림 속 여성은 전혀 아름답게 그려지지 않았다.  보수적인 관객들이 질색을 하며 싫어하기에 아주 알맞은 작품이다. 구도는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사실적인 여인의 누드는 너무도 자극적이다. 이 그림속 여인의 '추'는 마네가 활동하던 당시 권위를 누리던 살롱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1863,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일컫어지는 마네의 작품이다. 가식적인 프랑스 사회의 이중적 도덕성을 풍자한 그림인데, 과거와 변화된 여성을 묘사하고 있다. 입을 벌린 채 누군가를 대놓고 쳐다보는 우아하지 못한 표정, 여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 천도 걸치지 않은 데다가 접친 뱃살과 두터운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놓은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림 속 여성은 전혀 아름답게 그려지지 않았다. 보수적인 관객들이 질색을 하며 싫어하기에 아주 알맞은 작품이다. 구도는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사실적인 여인의 누드는 너무도 자극적이다. 이 그림속 여인의 '추'는 마네가 활동하던 당시 권위를 누리던 살롱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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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욕조, 1886, 오르세 미술관.    열쇠구멍을 통해 쳐다보는 것만 같은 구도가 특이하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추한 부분까지를 포함한 일상적인 모습을 꾸미지 않고 그려낸 작품이다.     헝클어진 머리, 펑퍼짐한 엉덩이, 조금도 아름답거나 우아하지 않은 자세. 그림 속의 모델은 그저 몸을 닦는 데 열중할 뿐이다. 그런데 자세를 주목해보자. 저 자세에서 아름답기 위해서는 어떤 몸을 가져야할까? 왠만큼 인형같은 몸이 아니고서야 저런 자세를 취하면 당연히 기품없어 보이고 허벅지의 살들이 강조되어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살면서 그림 속 자세, 혹은 다른 자세들을 한 번도 취하지 않고 살아가는 여자들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듯 추한 모습은 현실의 단면을 이룬다.

에드가 드가, 욕조, 1886, 오르세 미술관. 열쇠구멍을 통해 쳐다보는 것만 같은 구도가 특이하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추한 부분까지를 포함한 일상적인 모습을 꾸미지 않고 그려낸 작품이다. 헝클어진 머리, 펑퍼짐한 엉덩이, 조금도 아름답거나 우아하지 않은 자세. 그림 속의 모델은 그저 몸을 닦는 데 열중할 뿐이다. 그런데 자세를 주목해보자. 저 자세에서 아름답기 위해서는 어떤 몸을 가져야할까? 왠만큼 인형같은 몸이 아니고서야 저런 자세를 취하면 당연히 기품없어 보이고 허벅지의 살들이 강조되어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살면서 그림 속 자세, 혹은 다른 자세들을 한 번도 취하지 않고 살아가는 여자들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듯 추한 모습은 현실의 단면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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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다림질하는 여인들", 1884-1886,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에드가 드가는 세탁소 여공들, 매춘부 등 현실 속 평범한 사람들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 이 그림 역시 삶의 단편을 나타낸 그림이다. 한 여인은 목을 잡고 하품을 하고 있고, 그 옆의 여인은 온 힘을 다해 다림질을 하고 있다. 그녀들은 여신도 아니고, 하다못해 미녀도 아니다. 하품하는 여인의 턱을 보면 살이 접혀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의 삶이다. 모든 여자들이 아름다운 팔다리와 우아한 자태를 지닌 건 아니다. 물론 이 그림 속 여인들이 노력한다면 그런 미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탁소에서 하루종일 일해야하는 여성들이 외모 치장에 투자할 자원이 있을까? 그림 속 여인들은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들일 것이다. 비록 때론 피곤하지만 열심히 살아간다.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로서 말이다. 그녀들은 정말 추한가?

에드가 드가, "다림질하는 여인들", 1884-1886,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에드가 드가는 세탁소 여공들, 매춘부 등 현실 속 평범한 사람들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 이 그림 역시 삶의 단편을 나타낸 그림이다. 한 여인은 목을 잡고 하품을 하고 있고, 그 옆의 여인은 온 힘을 다해 다림질을 하고 있다. 그녀들은 여신도 아니고, 하다못해 미녀도 아니다. 하품하는 여인의 턱을 보면 살이 접혀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의 삶이다. 모든 여자들이 아름다운 팔다리와 우아한 자태를 지닌 건 아니다. 물론 이 그림 속 여인들이 노력한다면 그런 미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탁소에서 하루종일 일해야하는 여성들이 외모 치장에 투자할 자원이 있을까? 그림 속 여인들은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들일 것이다. 비록 때론 피곤하지만 열심히 살아간다.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로서 말이다. 그녀들은 정말 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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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욕조 안의 여인", 1886, 유화, 파스텔화, 힐-스테드 박물관.  일상적인 여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름답다거나 우아한 미인의 분위기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일상적인 일이며, 현실이다.

에드가 드가, "욕조 안의 여인", 1886, 유화, 파스텔화, 힐-스테드 박물관. 일상적인 여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름답다거나 우아한 미인의 분위기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일상적인 일이며,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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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고야, "벌거벗은 마하", 1800-1803, 캔버스에 유채, 프라도 미술관.  아름다운 여성만 노출할 수 있는가? 추한 여성은 노출할 수 없는가? 정숙한 비너스(Venus Pudica)라고 일컫어지는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으며 성(性)적인 부위를 은근히 가렸다. 그림 속 여인을 보라.  여신도 아닌, 미녀도 아닌 여인이 당당하게 몸을 드러내고 있다. 비너스같은 몸을 가진 여성이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매우 드물 것이다. 그림 속 여성은 현실이다.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여성은 극소수다. 비너스에 비해 추한 여자들이 다수인 세상에서, 이 그림은 매우 진실되다.

프란시스코 고야, "벌거벗은 마하", 1800-1803, 캔버스에 유채, 프라도 미술관. 아름다운 여성만 노출할 수 있는가? 추한 여성은 노출할 수 없는가? 정숙한 비너스(Venus Pudica)라고 일컫어지는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으며 성(性)적인 부위를 은근히 가렸다. 그림 속 여인을 보라. 여신도 아닌, 미녀도 아닌 여인이 당당하게 몸을 드러내고 있다. 비너스같은 몸을 가진 여성이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매우 드물 것이다. 그림 속 여성은 현실이다.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여성은 극소수다. 비너스에 비해 추한 여자들이 다수인 세상에서, 이 그림은 매우 진실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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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그로츠, "타틀린적인 도표", 1920, 티센-보르네미자 미술관.    그로츠는 정치 의식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민중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자처럼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요소를 그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와 우리가 사는 게걸스러운 모습의 세계를 풍자하였다.    그림의 중심부 하단에 창녀가 있다. 볼록 나온 아랫배, 매우 두꺼운 허벅지가 그녀를 더욱 추하게 한다. 나체의 몸 꼭대기에 얹은 모자, 그 모자의 색에 대비되는 빨간색 안경이 그녀를 더 우스꽝스럽고 음란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 앞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잡아 내보이면서도 자신을 힐긋거리는 뒤편의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지극히 상품화된 성, 이는 곧 사회의 추한 단면이다. 그러다가 조금 거리를 두고 고개를 살짝 들면 검은 배경 앞 발가벗은 또다른 창녀의 상반신이 보인다.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이 몽환적이다. 마치 유령처럼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게오르그 그로츠, "타틀린적인 도표", 1920, 티센-보르네미자 미술관. 그로츠는 정치 의식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민중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자처럼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요소를 그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와 우리가 사는 게걸스러운 모습의 세계를 풍자하였다. 그림의 중심부 하단에 창녀가 있다. 볼록 나온 아랫배, 매우 두꺼운 허벅지가 그녀를 더욱 추하게 한다. 나체의 몸 꼭대기에 얹은 모자, 그 모자의 색에 대비되는 빨간색 안경이 그녀를 더 우스꽝스럽고 음란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 앞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잡아 내보이면서도 자신을 힐긋거리는 뒤편의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지극히 상품화된 성, 이는 곧 사회의 추한 단면이다. 그러다가 조금 거리를 두고 고개를 살짝 들면 검은 배경 앞 발가벗은 또다른 창녀의 상반신이 보인다.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이 몽환적이다. 마치 유령처럼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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