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_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느 모딜리아니는 잔느와 결혼하기 전 엉망진창의 삶을 살았다. 잘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편력도 심했고 천재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생각보다 인정받지 못하자 낙심하여 마약, 알콜 중독에 빠져있었다. 원래 조각가였던 그는 폐병으로 인해 회화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삶을 살던 중년의 모딜리아니는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렸던 잔느 에뷔테른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새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쇠약해진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의 연인이었던 잔느는 임신 8개월이었던 배를 잡고 다음날 아파트 5층에서 투신자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