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경기도에서 거제도 시댁을 내려가는 중간에 대전이 있습니다. 대전쯤 가면 출출해져서 들러서 식사를 하고 오는데요. 대전이 오래전부터 큰 도시여서 그런지 맛집이 참 많아요. 그 중에 진로집이라는 노포에 두부두루치기를 먹으러 종종 갑니다. 이왕 외식하는거 기름 좔좔 흐르는 고기반찬 먹어야하지만.. 달지않고 칼칼하게 매운 이 두부두루치기가 자꾸 생각이나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지금의 요리는 단짠하게~ 단맛이 있어야 맛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제가 어렸을때는 음식이 이렇게까지는 달지 않았거든요. 추억의 맛이어서 그런지 가끔 이렇게 달지 않은 음식을 만나면 뒷맛이 참 깔끔해서 맛있더라고요. 어제 문득 또 진로집의 칼칼한 그 맛이 생각나서 두부두루치기 만들어봤습니다. 단짠한 매력이 없기 때문에 초딩입맛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