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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질 무렵 - 사진/이장민 ......... 홀로 서있는 (침묵의 살갗이 오돌오돌해지는, 이슬의 꽃대가 울먹거리는, 자꾸만 모가지가 기울어지는, 시간의 비늘이 바스라지는,가락을 잃어버린 음표 같은, 구름의 긴 꼬리가 펄럭이는, 흗날리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 깊은 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