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만하는 수산시장(자갈치)의 상술과 편법 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 지 고민입니다.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하면, 더욱 걷잡을 수 없이 꼬일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면 심한 비약일까요. 이날 둘러본 자갈치 시장은 어렸을 때 느꼈던 정이 가득한 이미지보다 장사치들로 우글거리는 소굴 같았습니다. 어느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상술과 편법이 바이러스처럼 퍼져서 지금은 집단적 현상을 만들었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시장 상술은 도를 넘었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 표준명 홍민어(점성어) 우선 수조가 있는 횟집을 둘러보는데 자갈치 시장이라고 해서 앞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자연산만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흔히 보는 중국산 양식과 남해 일대에서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