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비설아. 이번 숨바꼭질은 네가 꼭 이겼으면 싶구나. 그리해 줄 수 있느냐?”오라버니와 마지막 숨바꼭질 내기를 한 날, 비설의 가문은 멸문당하고 말았다.10년 후, 멸문의 이유를 알고자 남장을 하고황제의 호위군으로 황궁에 들어간 비설은그곳에서 기행을 일삼는 망나니 같은 자를 만나게 된다.알고 보니 그가 주의 미친 황제, 연도윤이었던 것.그리고 알게 된 다른 한 가지는…… 그가 남색을 즐긴다는 것.“이건 네 탓이다.”“폐하 무슨……!”대뜸 다가온 도윤의 입술이 제 입술을 달금히 머금었다 잠시 떨어졌다.“걱정 마, 어설피 망가트리는 바보짓은 않을 테니……. 짐은 보기보다 착하거든.”그게 아니라면…… 혹, 진실을 알고 있는 걸까?비설은 저 아름다운 미친 황제의 말이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