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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10분. 부우웅!! 짧은 기적소리를 울리며 목포항을 출발한 배는 흑산도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시끄러운 엔진소리조차 고깝지 않다. 오히려 가슴에 작은 설렘을 몰고 온다. 언제고 섬을 찾아가는 발길이 설렘으로 시작하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나도 몰래 문득 유행가 가락이 흥얼거려진다. 남몰래 서러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