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the West)

꽃은 옛부터 사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기준이며, 특히 봄의 상징이었다. 꽃의 특징인 그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관심도 불러일으켜서, 오랫동안 미술이나 문화의 주제가 되었다. 요즘들어 날씨의 변화로 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변화하고 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꽃에 대한 그림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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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귀비꽃' 1873년 인상주의 오르세 미술관 모네는 이 작품에서 선명한 빛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독자적인 색채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색채는 크롬산납으로부터 추출한 노란색과 오렌지색 색조, 녹색과 암청색 등 새로 발명된 화학 안료 덕분에 가능한 표현이었다. 모네는 새로운 물감을 이용하여 점을 찍듯 화면을 칠했다. 개양귀비꽃의 빨간 반점과 푸른 하늘, 화면 오른쪽 아래 위치한 여인의 옷과 푸른색 양산이 화면 속에서 제각기 작용하면서 경쾌함을 더하고 있다.

클로드 모네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귀비꽃' 1873년 인상주의 오르세 미술관 모네는 이 작품에서 선명한 빛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독자적인 색채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색채는 크롬산납으로부터 추출한 노란색과 오렌지색 색조, 녹색과 암청색 등 새로 발명된 화학 안료 덕분에 가능한 표현이었다. 모네는 새로운 물감을 이용하여 점을 찍듯 화면을 칠했다. 개양귀비꽃의 빨간 반점과 푸른 하늘, 화면 오른쪽 아래 위치한 여인의 옷과 푸른색 양산이 화면 속에서 제각기 작용하면서 경쾌함을 더하고 있다.

앙리 마티스 '꽃무늬 배경 위의 장식적 인물' 1925년 유화 조르주 퐁피두 센터 이 그림은 마티스만의 특징적 요소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 그림에서 주인공 격인 누드 여인의 몸매는 수직수평선이 교차하며 직각을 이룬다. 반면 바닥에 대각선으로 그어진 직선과 배경의 우아한 곡선은 서로 대비되며 공간감을 드러낸다. 특히 카펫과 벽지의 화려한 무늬는 주제인 인물 못지않게 눈에 띈다. 이처럼 바닥의 직선과 벽면의 곡선 무늬는 연속적으로 반복되며 충돌하는 듯하지만, 그 가운데 놓인 인물과 화분으로 인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화면 아래쪽 바구니에 담긴 과일과 화면 위쪽 벽지 속에 표현된 꽃송이는 대칭 구도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해 준다.

앙리 마티스 '꽃무늬 배경 위의 장식적 인물' 1925년 유화 조르주 퐁피두 센터 이 그림은 마티스만의 특징적 요소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 그림에서 주인공 격인 누드 여인의 몸매는 수직수평선이 교차하며 직각을 이룬다. 반면 바닥에 대각선으로 그어진 직선과 배경의 우아한 곡선은 서로 대비되며 공간감을 드러낸다. 특히 카펫과 벽지의 화려한 무늬는 주제인 인물 못지않게 눈에 띈다. 이처럼 바닥의 직선과 벽면의 곡선 무늬는 연속적으로 반복되며 충돌하는 듯하지만, 그 가운데 놓인 인물과 화분으로 인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화면 아래쪽 바구니에 담긴 과일과 화면 위쪽 벽지 속에 표현된 꽃송이는 대칭 구도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해 준다.

구스타프 클림트 '꽃이 있는 농장 정원' 1906년경 상징주의 오스트리아 미술관 여러 종류의 꽃이 표현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클림트는 해바라기의 노란 잎과 함께 붉은 색, 보라색, 흰 색 등 다양한 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더하여 꽃의 잎사귀와 미묘하게 다른 풀밭의 녹색 계열의 색 점 역시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하지만 어떠한 공간감이나 입체감도 나타내지 않고, 클림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두드러지는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다. 마치 작은 꽃잎 하나하나가 모자이크를 이루는 색 돌과 같이 보이기도 하고, 기하학적 도형의 한 요소인 듯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은 캔버스 화면의 평면성을 부각한다. 이는 가로 혹은 세로로 놓고 보아도 같은 형태인 정사각형 화면에 의하여 더욱 강조된다. 정사각형은 직사각형에서보다 화면 속에서 거리감이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꽃이 있는 농장 정원' 1906년경 상징주의 오스트리아 미술관 여러 종류의 꽃이 표현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클림트는 해바라기의 노란 잎과 함께 붉은 색, 보라색, 흰 색 등 다양한 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더하여 꽃의 잎사귀와 미묘하게 다른 풀밭의 녹색 계열의 색 점 역시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하지만 어떠한 공간감이나 입체감도 나타내지 않고, 클림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두드러지는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다. 마치 작은 꽃잎 하나하나가 모자이크를 이루는 색 돌과 같이 보이기도 하고, 기하학적 도형의 한 요소인 듯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은 캔버스 화면의 평면성을 부각한다. 이는 가로 혹은 세로로 놓고 보아도 같은 형태인 정사각형 화면에 의하여 더욱 강조된다. 정사각형은 직사각형에서보다 화면 속에서 거리감이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클로드 모네 '국화꽃' 1878년 오르세 미술관 이 그림은 아마도 모네가 가꾼 꽃들을 실내에 가져와 꽃병에 담은 뒤 그린 그림 같다. 꽃은 생화지만 배경 벽지의 꽃무늬와 어우러져 어떤 것이 진짜 꽃인지 모호하게 보인다. 활짝 핀 국화는 흰색과 꽃 심지부분의 노란색이 주색을 이루지만 그 특유의 짧막한 터치로 흰색과 노란색 사이의 다양한 색상을 보여준다. 또한 붉은 색의 꽃병과 양탄자는 하늘색 벽지와 확연한 보색대비를 이룬다. 강렬한 빨강 꽃병은 이 그림의 하이라이트이다. 순색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국화꽃은 마치 반 고흐(Van Gogh)의 《해바라기》(1888년)를 예고하는 것만 같다. 색채를 보다 선명하고 순수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모네에게 꽃이라는 소재는 이를 실험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소재였다.

클로드 모네 '국화꽃' 1878년 오르세 미술관 이 그림은 아마도 모네가 가꾼 꽃들을 실내에 가져와 꽃병에 담은 뒤 그린 그림 같다. 꽃은 생화지만 배경 벽지의 꽃무늬와 어우러져 어떤 것이 진짜 꽃인지 모호하게 보인다. 활짝 핀 국화는 흰색과 꽃 심지부분의 노란색이 주색을 이루지만 그 특유의 짧막한 터치로 흰색과 노란색 사이의 다양한 색상을 보여준다. 또한 붉은 색의 꽃병과 양탄자는 하늘색 벽지와 확연한 보색대비를 이룬다. 강렬한 빨강 꽃병은 이 그림의 하이라이트이다. 순색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국화꽃은 마치 반 고흐(Van Gogh)의 《해바라기》(1888년)를 예고하는 것만 같다. 색채를 보다 선명하고 순수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모네에게 꽃이라는 소재는 이를 실험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소재였다.

앙투안 프랑수아 칼레 '플로라의 승리' 18세기경 로코코 루브르 박물관 망설인 흔적이 없는 붓놀림의 명확함과 습작에서는 볼 수 없는 두께감 있는 물감의 조절 또한 훌륭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기존에 제작되었던 큰 구도의 작품을 바탕으로 화가 자신이 복제했거나 정성들여 제작한 습작이라고 추정된다. 18세기 화가들이 습작을 완전한 작품으로 보고 망설임 없이 살롱에 출품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가설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 이 그림에서 보이는 경쾌함과 관능적인 색채, 화가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주제는 모두 칼레 작품의 특징이다.

앙투안 프랑수아 칼레 '플로라의 승리' 18세기경 로코코 루브르 박물관 망설인 흔적이 없는 붓놀림의 명확함과 습작에서는 볼 수 없는 두께감 있는 물감의 조절 또한 훌륭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기존에 제작되었던 큰 구도의 작품을 바탕으로 화가 자신이 복제했거나 정성들여 제작한 습작이라고 추정된다. 18세기 화가들이 습작을 완전한 작품으로 보고 망설임 없이 살롱에 출품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가설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 이 그림에서 보이는 경쾌함과 관능적인 색채, 화가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주제는 모두 칼레 작품의 특징이다.

폴 세잔 '푸른 화병 속의 꽃' 1880년 후기인상주의 오랑주리 미술관 폴 세잔은 안정감 있는 구도를 위해 대상의 정확한 묘사보다는 각각의 조합이 이루는 구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정물화 역시 여러 사물을 세심하게 배치한 흔적이 보인다. 이 그림에서는 주제인 장미와 꽃병이 중심이 되도록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사물의 자세한 형태보다는 색을 섬세하게 살려서 보다 단순한 화면으로 구성하였다. 그럼에도 단순하게 표현된 장미의 형태만으로도 우아한 꽃의 자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꽃과 꽃병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 만들어내는 색면의 조화로움이 넉넉하고도 편안한 공명을 전해준다.

폴 세잔 '푸른 화병 속의 꽃' 1880년 후기인상주의 오랑주리 미술관 폴 세잔은 안정감 있는 구도를 위해 대상의 정확한 묘사보다는 각각의 조합이 이루는 구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정물화 역시 여러 사물을 세심하게 배치한 흔적이 보인다. 이 그림에서는 주제인 장미와 꽃병이 중심이 되도록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사물의 자세한 형태보다는 색을 섬세하게 살려서 보다 단순한 화면으로 구성하였다. 그럼에도 단순하게 표현된 장미의 형태만으로도 우아한 꽃의 자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꽃과 꽃병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 만들어내는 색면의 조화로움이 넉넉하고도 편안한 공명을 전해준다.

카미유 피사로 '봄, 꽃핀 자두 나무' 1877년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 영국 시절 영향을 받았던 터너를 연상시키는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 거목을 화면 한가운데 배치한 대담한 구성을 보이는 이 그림에서, 이 대담함은 정확한 삼각형의 나무 형태로 상쇄된다. 나무 뒤로는 하늘색의 파란 지붕이 덮인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화면 밑에 수평으로 깔린 초록색의 채마밭은 묵직한 색감으로 그림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봄의 분위기는 흐드러지게 핀 흰색의 작은 꽃봉오리들로 확연하게 드러난다.

카미유 피사로 '봄, 꽃핀 자두 나무' 1877년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 영국 시절 영향을 받았던 터너를 연상시키는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 거목을 화면 한가운데 배치한 대담한 구성을 보이는 이 그림에서, 이 대담함은 정확한 삼각형의 나무 형태로 상쇄된다. 나무 뒤로는 하늘색의 파란 지붕이 덮인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화면 밑에 수평으로 깔린 초록색의 채마밭은 묵직한 색감으로 그림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봄의 분위기는 흐드러지게 핀 흰색의 작은 꽃봉오리들로 확연하게 드러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꽃을 위한 서정시' 19세기경 인상주의 오르세 미술관 소장 신화에서 막 튀어 나온 듯한 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하늘과 들판은 풍요롭고 매끄러우며 윤기가 흐른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중심의 여성은 투명한 도자기 빛이 감도는 분홍빛 혈색을 보여주며 반투명한 빛의 반사로 피부가 미세하게 떨리는 듯이 느껴진다. 이 그림을 보면 르누아르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정교한 붓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그는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충분히 성취하고 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꽃을 위한 서정시' 19세기경 인상주의 오르세 미술관 소장 신화에서 막 튀어 나온 듯한 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하늘과 들판은 풍요롭고 매끄러우며 윤기가 흐른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중심의 여성은 투명한 도자기 빛이 감도는 분홍빛 혈색을 보여주며 반투명한 빛의 반사로 피부가 미세하게 떨리는 듯이 느껴진다. 이 그림을 보면 르누아르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정교한 붓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그는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충분히 성취하고 있다.

앙리 팡탱 라투르 '꽃과 과일' 1865년 오르세 미술관 소장 사실주의 창백하고 섬세한 빛은 그림자와 꽃과 과일의 밝은 부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꽃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두터운 붓터치를 사용한 반면, 포도에서 투명하게 보이게끔 얇게 물감을 발랐다. 이 그림은 팡탱-라투르가 추구했던 친밀한 세계의 좋은 예이다. 그곳에서는 고요함이 색과 톤의 활기 넘치는 조화로 이루어진다.

앙리 팡탱 라투르 '꽃과 과일' 1865년 오르세 미술관 소장 사실주의 창백하고 섬세한 빛은 그림자와 꽃과 과일의 밝은 부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꽃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두터운 붓터치를 사용한 반면, 포도에서 투명하게 보이게끔 얇게 물감을 발랐다. 이 그림은 팡탱-라투르가 추구했던 친밀한 세계의 좋은 예이다. 그곳에서는 고요함이 색과 톤의 활기 넘치는 조화로 이루어진다.

니콜라 푸생 '꽃의 여신 플로라의 승리' 바로크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소장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 이 작품은 《게르마니쿠스의 죽음(La mort de Germanicus)》같이 초기 바로크적 성격을 보여준다는점에서 1627년경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고고학자이자 미술이론가 벨로리(Giovanni Pietro Bellori) 또한 이 작품은 로마의 오모디(Omodei) 추기경을 위해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1631년에 플로라 여신을 그린 또 다른 작품 《꽃의 여신 플로라의 왕국(Empire de Flore)》이 있다.

니콜라 푸생 '꽃의 여신 플로라의 승리' 바로크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소장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 이 작품은 《게르마니쿠스의 죽음(La mort de Germanicus)》같이 초기 바로크적 성격을 보여준다는점에서 1627년경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고고학자이자 미술이론가 벨로리(Giovanni Pietro Bellori) 또한 이 작품은 로마의 오모디(Omodei) 추기경을 위해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1631년에 플로라 여신을 그린 또 다른 작품 《꽃의 여신 플로라의 왕국(Empire de Flor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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