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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s for Me&U(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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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good, not bad의 전형. 정극을 기대했으나 코미디였고, 웃음을 주려는 건 좋았으나 한 발짝씩 오버했고, 주인공 셜록의 포스는 너무 약했고, 트릭은 대체로 미리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쉬웠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볼만했다는 게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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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이가 달타냥 역할이라 큰 기대 안 하고 보러 간 공연. 그러나 규현이의 의외의 실력에 놀라고 말았다. 이건명, 민영기, 김법래의 삼총사는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멋졌고, 밀라디 역을 맡은 김아선의 소름돋는 노래와 연기도 만족스러웠다. 콘스탄스 역의 김소현, 리슐리외 역의 홍경수, 쥬사크 역의 김상현도 모두 수준급이라서 베스트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다. 유머러스하고 화려하며 무대전환도 매끄러워 더욱 즐겁게 본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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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 관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빼앗기고 살아야 했던 분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알고 보았다. 전하려는 메시지는 좋았지만 극의 구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했다. 2009년에 쓴 작품을 2013년 버전으로 각색하면서 생긴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극의 내용이 가슴에 와닿지는 않아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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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막히게 흔하고 기막히게 재미없고 기막히게 빈정까지 상한 연극. 원작이 재미없는 건지 각색이 엉망인 건지. 레이 쿠니 작품이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건지 새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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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 다시 보게 된 쉬어 매드니스. 사실 거의 다 잊어버려서 보면서 하나하나 기억나긴 했으나,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별로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존재감도, 애드립도 모두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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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씨어터의 개관작. 공연장 규모는 작았지만 새로 지은 곳이라 깨끗해서 좋았다. 보고 싶은 배우는 김다현이었지만 이벤트로 본 거라서 어쩔 수 없이 류수영의 스카이를 봤는데 역시 뮤지컬에는 어색어색. 노래도 타고난 좋은 목소리에만 의존하는지라 어색어색. 수트발도, 노래도, 능청스러운 연기도 모두 김다현이 두 수는 위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만 노래보다 대사가 훨씬 많은 작품이라 김다현을 보는 것은 아예 다음 작품으로 미뤄도 될 듯. 류수영과 김지우가 연기한 스카이와 사라보다는 이율과 구원영이 연기한 네이슨과 아들레이드 커플이 주인공 같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끊임없이 빵빵 터지는 개그와 수트 입은 남정네들의 떼춤만큼은 베리 굿.

오랜만의 음악공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공연이었다. 역시 혜원 씨의 목소리는 음원보다는 라이브로 듣는 게 좋더라. 그나저나 어쩜 그렇게 키 크고 날씬하고 노래도 잘하는지... 그저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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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본 연극. 책은 읽어보지 않았고 내용에 대한 사전지식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부조리극의 대표격'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기에 상당히 걱정하면서 봤다. 하지만 나이 지긋해 보이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잘 다듬어진 대사들 덕분에 3시간에 육박하는 상연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이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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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장기하보다는 싸구려 커피가 어울리는 장기하가 나는 더 좋았다. 하지만 역시 농익은 밴드다운 노련한 공연 전개는 인상적이었다. 뭐니뭐니해도 난 밴드 공연이 좋다.

밴드음악을 참 좋아하는지라 나름대로 기대를 품고 본 뮤지컬. 근데 음... 좋...지는 않았고 그냥 열심히는 하더라. 하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그냥 잘 하는 게 더 좋은 법. 그래야 흥도 나고 리액션도 절로 나오는 건데. 노래가 나오는 타이밍도 너무 뜬금없고. 그리고 밴드의 무대매너는 배워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세컨드 기타와 베이스의 무대매너는 율동 수준이었고, 보컬은 마지막 세 곡을 거의 악쓰듯이 부르는데도 목소리가 안 나옴...;;; 전 클릭비 멤버이자 현 애쉬그레이 기타리스트 노민혁의 기타연주만이 빛났던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