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 for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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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어 포스터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서 올림. 제목처럼 '시간'에 대한 영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던 주인공이 결국 '지금'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인데 로맨틱 코미디에서 일상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연출이 돋보인다. 주인공 돔놀 글리슨은 탁월한 캐스팅. 너무 잘생긴 배우가 맡았으면 초반의 지질함을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새해 다짐에 힘을 싣기에 적절한 영화.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삭막하고 무감각해졌는지를 느끼게 해 준 영화. 2013년 서른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한국어 포스터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서 올림. 제목처럼 '시간'에 대한 영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던 주인공이 결국 '지금'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인데 로맨틱 코미디에서 일상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연출이 돋보인다. 주인공 돔놀 글리슨은 탁월한 캐스팅. 너무 잘생긴 배우가 맡았으면 초반의 지질함을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새해 다짐에 힘을 싣기에 적절한 영화.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삭막하고 무감각해졌는지를 느끼게 해 준 영화. 2013년 서른번째 영화.

포스터가 아깝다. 스포츠 영화라기엔 성의도 감동도 없고, 로맨스 영화라기엔 감정이 전혀 안 살고 무엇보다 유리의 연기가 멸망. 우정 영화라기엔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이 너무 쿨하다. 그렇다고 포스터처럼 BL 돋냐 하면 그것도 아님. 전혀 케미가 안 살아.... 이종석은 캐릭터가 너무 평범하고, 서인국은 지질한 연기에서 더 빛남. 벗은 몸도... 종석이는 너무 말랐고, 서인국은 너무 통짜라서 별로... 아... 결국 남는 거 없는 슬픈 영화가 되었다. 2013년 스물일곱번째 영화.

포스터가 아깝다. 스포츠 영화라기엔 성의도 감동도 없고, 로맨스 영화라기엔 감정이 전혀 안 살고 무엇보다 유리의 연기가 멸망. 우정 영화라기엔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이 너무 쿨하다. 그렇다고 포스터처럼 BL 돋냐 하면 그것도 아님. 전혀 케미가 안 살아.... 이종석은 캐릭터가 너무 평범하고, 서인국은 지질한 연기에서 더 빛남. 벗은 몸도... 종석이는 너무 말랐고, 서인국은 너무 통짜라서 별로... 아... 결국 남는 거 없는 슬픈 영화가 되었다. 2013년 스물일곱번째 영화.

다이어트 욕구 제대로 자극하는 영화. 그런데 그때뿐이라는 게 문제...(먼산) 2006년.

다이어트 욕구 제대로 자극하는 영화. 그런데 그때뿐이라는 게 문제...(먼산) 2006년.

[home] 이번 한가위에는 TV에서 방영하는 작품 중 보고 싶은 게 별로 없어서 TV를 거의 안 보고 지내는데 EBS는 예외. 뽀로로 극장판에 이어 <소중한 날의 꿈>까지. 은혜롭다. 극장에서 보지 못해 아까운 작품이었는데 보고 나니 정말 더 아깝다. 작화, 연출, 스토리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 꿈을 찾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보다는 영화를 가득 채운 70년대 감성이 정겹다.  박신혜, 송창의, 오연서의 목소리 연기도 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많이 발견되지만 그것들을 상쇄시킬 만한 장점이 많은 애니메이션.

[home] 이번 한가위에는 TV에서 방영하는 작품 중 보고 싶은 게 별로 없어서 TV를 거의 안 보고 지내는데 EBS는 예외. 뽀로로 극장판에 이어 <소중한 날의 꿈>까지. 은혜롭다. 극장에서 보지 못해 아까운 작품이었는데 보고 나니 정말 더 아깝다. 작화, 연출, 스토리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 꿈을 찾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보다는 영화를 가득 채운 70년대 감성이 정겹다. 박신혜, 송창의, 오연서의 목소리 연기도 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많이 발견되지만 그것들을 상쇄시킬 만한 장점이 많은 애니메이션.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제목에 '소설'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둘째, 강신효라는 배우의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셋째,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칭찬 일색이어서. 영화 사전정보를 워낙 안 챙기긴 하지만 이 영화는 줄거리는 물론이고 카피문구조차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제목과 포스터 사진만으로 이 영화가 대한제국 시기에 살았던 청년 소설가의 이야기인가 하고 멋대로 상상했다. 당연히 그럴 리가 없다. 이 영화는 길고, 복잡하고,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러시안 소설 같은 영화였다. 영화가 그대로 한 편의 소설 같았고, 27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두 영화를 이어붙여 놓은 것 같았다. 한 번 보고는 감상을 말하기도 어렵다. 그냥 느낌이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3천만원의 제작비에, 감독 포함 스태프가 3명뿐이었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감탄했다, 그제서야. 역시 영화는 이야기의 힘이구나, 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2013년 스물세번째 영화.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제목에 '소설'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둘째, 강신효라는 배우의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셋째,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칭찬 일색이어서. 영화 사전정보를 워낙 안 챙기긴 하지만 이 영화는 줄거리는 물론이고 카피문구조차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제목과 포스터 사진만으로 이 영화가 대한제국 시기에 살았던 청년 소설가의 이야기인가 하고 멋대로 상상했다. 당연히 그럴 리가 없다. 이 영화는 길고, 복잡하고,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러시안 소설 같은 영화였다. 영화가 그대로 한 편의 소설 같았고, 27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두 영화를 이어붙여 놓은 것 같았다. 한 번 보고는 감상을 말하기도 어렵다. 그냥 느낌이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3천만원의 제작비에, 감독 포함 스태프가 3명뿐이었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감탄했다, 그제서야. 역시 영화는 이야기의 힘이구나, 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2013년 스물세번째 영화.

'이준은 배우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될 영화. 부분적인 특징만 보일 뿐 딱히 김기덕 영화라는 생각도 신연식 영화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러시안 소설>의 여파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준보다 강신효가 더 인상적이었고, 김인수, 이재혜, 이빛나, 이유미, 김정석 등 <러시안 소설>의 배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출연분량이 통편집되어서 경성환을 엔딩크레딧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듯... 2013년 스물여섯번째 영화.

'이준은 배우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될 영화. 부분적인 특징만 보일 뿐 딱히 김기덕 영화라는 생각도 신연식 영화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러시안 소설>의 여파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준보다 강신효가 더 인상적이었고, 김인수, 이재혜, 이빛나, 이유미, 김정석 등 <러시안 소설>의 배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출연분량이 통편집되어서 경성환을 엔딩크레딧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듯... 2013년 스물여섯번째 영화.

시도때도 없이 커다란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김태희 클로즈업에 시달린 기억밖에 안 나는 영화. 2006년.

시도때도 없이 커다란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김태희 클로즈업에 시달린 기억밖에 안 나는 영화. 2006년.

꽃돼지라기엔 꽃사슴보다도 예쁜 감시자가 본체보다 더 눈에 띄는 그림자를 추격하는 영화라니. 캐스팅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디테일이 허술한 단점은 있지만 분명 재미있는 영화. 뭐, 그 반대일 수도. 재미있지만 허술해.... 2013년.

꽃돼지라기엔 꽃사슴보다도 예쁜 감시자가 본체보다 더 눈에 띄는 그림자를 추격하는 영화라니. 캐스팅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디테일이 허술한 단점은 있지만 분명 재미있는 영화. 뭐, 그 반대일 수도. 재미있지만 허술해.... 2013년.

확실히 재미는 있다. 허나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가만히 내용을 곱씹어 보면 온통 '그건 뭐였지?'와 '왜?'만 잔뜩 남는다. 크리스 에반스의 얼굴은 이번 영화에서도 도무지 기억에 남지 않고, 반전은 놀랍지 않으며, 결말은 무덤덤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양갱과 코카콜라로 기억에 남는 건 아닐까 싶은 영화. 2013년.

확실히 재미는 있다. 허나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가만히 내용을 곱씹어 보면 온통 '그건 뭐였지?'와 '왜?'만 잔뜩 남는다. 크리스 에반스의 얼굴은 이번 영화에서도 도무지 기억에 남지 않고, 반전은 놀랍지 않으며, 결말은 무덤덤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양갱과 코카콜라로 기억에 남는 건 아닐까 싶은 영화. 2013년.

영화는 그저 배우 보고 선택하는 게 제일 남는 거라는 걸 재확인시켜준 영화. 이제는 너무 흔해져서 무난했던 스토리 속에서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특히 눈에 띄는 배우는 조정석. 그는 '멋짐'을 연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라는 것을, 멋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팽헌'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깨달았다. 하지만 베스트 캐스팅은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 이토록 빠져드는 악역이라니. 얼굴의 흉터와 야비한 웃음마저 섹시한 이 남자를 어쩌나. <태풍>에서 해적 역할은 장동건이 아니라 이정재가 맡았어야 했는데, 라는 때늦은 아쉬움이 잠시 밀려왔다. 아, 어쨌든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였던 종석이는, <도둑들>에서의 김수현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더라.  과연 이대로 김수현의 뒤를 이어갈지 자못 기대된다. 2013년 스물두번째 영화.

영화는 그저 배우 보고 선택하는 게 제일 남는 거라는 걸 재확인시켜준 영화. 이제는 너무 흔해져서 무난했던 스토리 속에서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특히 눈에 띄는 배우는 조정석. 그는 '멋짐'을 연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라는 것을, 멋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팽헌'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깨달았다. 하지만 베스트 캐스팅은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 이토록 빠져드는 악역이라니. 얼굴의 흉터와 야비한 웃음마저 섹시한 이 남자를 어쩌나. <태풍>에서 해적 역할은 장동건이 아니라 이정재가 맡았어야 했는데, 라는 때늦은 아쉬움이 잠시 밀려왔다. 아, 어쨌든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였던 종석이는, <도둑들>에서의 김수현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더라. 과연 이대로 김수현의 뒤를 이어갈지 자못 기대된다. 2013년 스물두번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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