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과 동물들

샤갈 작품 속에 그려진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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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시계와 자화상>, 1947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이 자화상에서 샤갈은 동물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당나귀 혹은 양으로 추정된다. 작업실을 가로지르며 날고 있는 추시계 역시 샤갈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1911년의 한 그림에서도 어떤 가정의 식당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시계를 볼 수 있다. 그 이래로 추시계는 샤갈의 작품에 등장할 때면 그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환기시키기 위해서였다. 샤갈에게 그것은 현재를 다루고 있는 그림 안에 자신의 과거가 솟아오르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 그림 속의 현재, 그것은 1940년대에 샤갈이 즐겨 다루었던 주제들 중 하나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그리고 있는 샤갈 자신이다.

<추시계와 자화상>, 1947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이 자화상에서 샤갈은 동물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당나귀 혹은 양으로 추정된다. 작업실을 가로지르며 날고 있는 추시계 역시 샤갈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1911년의 한 그림에서도 어떤 가정의 식당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시계를 볼 수 있다. 그 이래로 추시계는 샤갈의 작품에 등장할 때면 그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환기시키기 위해서였다. 샤갈에게 그것은 현재를 다루고 있는 그림 안에 자신의 과거가 솟아오르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 그림 속의 현재, 그것은 1940년대에 샤갈이 즐겨 다루었던 주제들 중 하나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그리고 있는 샤갈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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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말

빨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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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1927 캔버스에 유화 파리, 파리시립미술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어쩌면 악몽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은 이 그림 속에는 한 마리의 동물과 누워 있는 여인이 등장한다. 이 동물은 여러 동물이 합성된 듯, 당나귀 같기도 하고 토끼 같기도 하고 염소 같기도 하다. 팔과 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는 여인은 잠든 것처럼 보인다. 그들을 둘러싼 풍경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달은 그림 아래쪽에 떠 있고, 들판과 나무들은 반대로 그림 위쪽에 있다. 색채 역시 비사실적이다. 동물은 붉고 보라색이며, 하늘은 달리 떠있는 밤임에도 불구하고 환한 빛으로 줄무늬가 져 있고, 들판은 노랗다.  이 그림은 샤갈을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결부시키게 만드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세상의 정상적인 질서가 뒤죽박죽으로 뒤집어진 이런 장면을 사실주의적이라 할 수는 없다. 꿈이나 무의식의 환영 속에서나 가능한 장면인 것이다.

<꿈>, 1927 캔버스에 유화 파리, 파리시립미술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어쩌면 악몽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은 이 그림 속에는 한 마리의 동물과 누워 있는 여인이 등장한다. 이 동물은 여러 동물이 합성된 듯, 당나귀 같기도 하고 토끼 같기도 하고 염소 같기도 하다. 팔과 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는 여인은 잠든 것처럼 보인다. 그들을 둘러싼 풍경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달은 그림 아래쪽에 떠 있고, 들판과 나무들은 반대로 그림 위쪽에 있다. 색채 역시 비사실적이다. 동물은 붉고 보라색이며, 하늘은 달리 떠있는 밤임에도 불구하고 환한 빛으로 줄무늬가 져 있고, 들판은 노랗다. 이 그림은 샤갈을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결부시키게 만드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세상의 정상적인 질서가 뒤죽박죽으로 뒤집어진 이런 장면을 사실주의적이라 할 수는 없다. 꿈이나 무의식의 환영 속에서나 가능한 장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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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밤>, 1952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작품 오른쪽에서 화가가 눈 덮인 러시아 도시를 바라본다. 성당의 종탑 덕분에 그곳이 어디인지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화가는 손에 팔레트를 들고 있으며, 신부의 의상을 입은 아내가 그를 지켜주는 듯 포옹하고 있다. 마을 위로 거대한 염소의 머리가 떠 있다. 유순한 눈으로 마치 수호신처럼 등장하는 염소는 러시아 땅에서 살아가는 유대 가정을 연상시킨다. 유령 같으면서도 지켜주는 듯한 거대한 염소는 샤갈의 다른 작품들에도 종종 등장한다.

<초록색 밤>, 1952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작품 오른쪽에서 화가가 눈 덮인 러시아 도시를 바라본다. 성당의 종탑 덕분에 그곳이 어디인지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화가는 손에 팔레트를 들고 있으며, 신부의 의상을 입은 아내가 그를 지켜주는 듯 포옹하고 있다. 마을 위로 거대한 염소의 머리가 떠 있다. 유순한 눈으로 마치 수호신처럼 등장하는 염소는 러시아 땅에서 살아가는 유대 가정을 연상시킨다. 유령 같으면서도 지켜주는 듯한 거대한 염소는 샤갈의 다른 작품들에도 종종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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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소 그리고 다른 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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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ster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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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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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975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샤갈은 화가시절 초기인 1909년부터 자신의 가족을 그렸다. <가족>에서 배경이 된 도시는 비테프스크이며,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런 분위기를 완화하는 것은 그림 속의 어머니가 아이를 향하는 자세이다. 그녀의 자세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성모상에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향하고 있는 자세를 연상시킨다. 러시아와 유대세계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은 그외에도 많다. 예를 들어 그림 아래쪽에 숫양의 뿔을 쥐고 있는 악사, 염소, 긴 망토를 걸치고 서있는 남자 등이 그렇다.

<가족>, 1975 캔버스에 유화 파리, 개인 소장 샤갈은 화가시절 초기인 1909년부터 자신의 가족을 그렸다. <가족>에서 배경이 된 도시는 비테프스크이며,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런 분위기를 완화하는 것은 그림 속의 어머니가 아이를 향하는 자세이다. 그녀의 자세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성모상에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향하고 있는 자세를 연상시킨다. 러시아와 유대세계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은 그외에도 많다. 예를 들어 그림 아래쪽에 숫양의 뿔을 쥐고 있는 악사, 염소, 긴 망토를 걸치고 서있는 남자 등이 그렇다.

<수탉>, 1947 캔버스에 유화 파리, 퐁피둣센터, 리용미술관에 위탁  이 그림은 제목이 알려주는 대로 수탉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자화상이기도 하다. 수탉의 한쪽 발은 팔레트를 움켜쥐고 있으며, 그의 깃털에서 튀어나온 손은 붓을 쥐고 있다. 이 수탉-화가는 샤갈 자신이다. 샤갈이 자화상에서 친숙한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수탉>, 1947 캔버스에 유화 파리, 퐁피둣센터, 리용미술관에 위탁 이 그림은 제목이 알려주는 대로 수탉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자화상이기도 하다. 수탉의 한쪽 발은 팔레트를 움켜쥐고 있으며, 그의 깃털에서 튀어나온 손은 붓을 쥐고 있다. 이 수탉-화가는 샤갈 자신이다. 샤갈이 자화상에서 친숙한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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