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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아주 오랜만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도쿄 생활을 꿈꾸는 시골 소녀 미츠하와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는 가끔씩 서로의 몸이 바뀌어 생활하는데, 원래대로 돌아오면 서로 몸이 바뀐 때의 기억이 사라진다. 초반에는 사라지는 기억을 대신하기 위해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전달하는 등의 방법을 찾아내어 비교적 코믹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본인들은 물론이겠지만) 관객들까지도 궁금해하는 그것, 어차피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 있을텐데 왜 직접 만나보지 않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일들의 애틋함은 일반적인 연애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뭔가 미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서 애틋함이 따뜻함으로 바뀌는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너의 이름은.] 아주 오랜만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도쿄 생활을 꿈꾸는 시골 소녀 미츠하와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는 가끔씩 서로의 몸이 바뀌어 생활하는데, 원래대로 돌아오면 서로 몸이 바뀐 때의 기억이 사라진다. 초반에는 사라지는 기억을 대신하기 위해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전달하는 등의 방법을 찾아내어 비교적 코믹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본인들은 물론이겠지만) 관객들까지도 궁금해하는 그것, 어차피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 있을텐데 왜 직접 만나보지 않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일들의 애틋함은 일반적인 연애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뭔가 미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서 애틋함이 따뜻함으로 바뀌는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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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간여행이 가지는 가장 큰 패러독스 중의 하나는 과거의 어떤 사건을 수정함으로 인해 현재의 인생이 바뀌는 것일게다. 한수현은 우연히 3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10번의 기회를 얻게 되고,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첫사랑 연아를 다시 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연아를 구하면 현재의 딸인 수아가 사라지게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고... 이 패러독스를 지금의 연아를 살리려는 젊은 수현과 지금의 딸을 잃을 수 없는 나이 든 수현이 오롯이 마주함으로써 영화는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과거와 현재의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둘이지만 하나인 수현의 모습이 애처롭고 아름답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끊임없이 '지금'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간여행이 가지는 가장 큰 패러독스 중의 하나는 과거의 어떤 사건을 수정함으로 인해 현재의 인생이 바뀌는 것일게다. 한수현은 우연히 3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10번의 기회를 얻게 되고,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첫사랑 연아를 다시 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연아를 구하면 현재의 딸인 수아가 사라지게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고... 이 패러독스를 지금의 연아를 살리려는 젊은 수현과 지금의 딸을 잃을 수 없는 나이 든 수현이 오롯이 마주함으로써 영화는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과거와 현재의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둘이지만 하나인 수현의 모습이 애처롭고 아름답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끊임없이 '지금'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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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개인적으로 장진영이라는 배우를 참 좋아라 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도대체 내가 이런 사랑 얘기를 왜 보고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만 들었다.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일까? 결혼 전이었다면 이런 모습의 사랑에도 감동받을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개인적으로 장진영이라는 배우를 참 좋아라 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도대체 내가 이런 사랑 얘기를 왜 보고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만 들었다.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일까? 결혼 전이었다면 이런 모습의 사랑에도 감동받을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천사와 악마]

[천사와 악마]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얼마 전에 3번째 시리즈가 나왔다고 하길래, 이정도면 거의 [비포 선라이즈] 급이 아닌가?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다. 결과적으로 누가 봐도 바람둥이에 나쁜 남자와 모범적인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통의 여자주인공을 인터넷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전개로 그려낸 그렇고 그런 킬링 타임용 영화다. 브리짓(르네 젤위거 분)은 도대체 왜 저토록 무례한 다니엘(휴 그랜트 분)에게 반한 것이며, 마크(콜린 퍼스 분)는 자기 여자 친구를 놔두고 갑자기 왜 브리짓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로맨틱 코미디라는 이름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정도면 정말 궁금해지는게, 도대체 3편이 어떻게 나온거지?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얼마 전에 3번째 시리즈가 나왔다고 하길래, 이정도면 거의 [비포 선라이즈] 급이 아닌가?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다. 결과적으로 누가 봐도 바람둥이에 나쁜 남자와 모범적인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통의 여자주인공을 인터넷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전개로 그려낸 그렇고 그런 킬링 타임용 영화다. 브리짓(르네 젤위거 분)은 도대체 왜 저토록 무례한 다니엘(휴 그랜트 분)에게 반한 것이며, 마크(콜린 퍼스 분)는 자기 여자 친구를 놔두고 갑자기 왜 브리짓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로맨틱 코미디라는 이름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정도면 정말 궁금해지는게, 도대체 3편이 어떻게 나온거지?

[셔터 아일랜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단순한 사기극을 넘어서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탐욕스러워지고, 그것이 사람을 얼마나 바보로 만들어버리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 더럽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욕이 난무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느끼기보다는 '저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게 느끼게 된다. 성공을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으로 마무리되는 엔딩씬을 보면 성공을 바라는 우리 역시 탐욕스러움을 반성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런 성공이라도 바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을 욕해야 하는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단순한 사기극을 넘어서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탐욕스러워지고, 그것이 사람을 얼마나 바보로 만들어버리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 더럽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욕이 난무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느끼기보다는 '저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게 느끼게 된다. 성공을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으로 마무리되는 엔딩씬을 보면 성공을 바라는 우리 역시 탐욕스러움을 반성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런 성공이라도 바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을 욕해야 하는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프레스티지] 가장 완벽한 마술을 선보이기 위해 자신의 인생마저도 희생한 사람들의 광기 어린 집착. 신비로우면서도 처절한 그들의 모습은 존경스러우면서도, 안타깝기까지 하다. 보든(크리스천 베일 분)은 자신의 고집 때문에 앤지어(휴 잭맨 분)의 아내가 목숨까지 잃었는데도 너무 뻔뻔해 보이는게 소름돋을 지경. 영화 전반에 깔린 복선들이 마지막 반전으로 드러나는 순간 역시 놀란 감독! 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게 된다.

[프레스티지] 가장 완벽한 마술을 선보이기 위해 자신의 인생마저도 희생한 사람들의 광기 어린 집착. 신비로우면서도 처절한 그들의 모습은 존경스러우면서도, 안타깝기까지 하다. 보든(크리스천 베일 분)은 자신의 고집 때문에 앤지어(휴 잭맨 분)의 아내가 목숨까지 잃었는데도 너무 뻔뻔해 보이는게 소름돋을 지경. 영화 전반에 깔린 복선들이 마지막 반전으로 드러나는 순간 역시 놀란 감독! 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게 된다.

[대니쉬 걸]  세계 최초의 성전환수술자로 알려진 에이나르 / 릴리의 이야기. 가끔 나오는 트렌스젠더들 보면 신기하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통을 안고 살았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더더군다가 릴리가 될 때는 세계 최초의 시도였으니 목숨까지 걸고 한 일인데, 그 고통과 두려움은 오죽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대니쉬 걸] 세계 최초의 성전환수술자로 알려진 에이나르 / 릴리의 이야기. 가끔 나오는 트렌스젠더들 보면 신기하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통을 안고 살았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더더군다가 릴리가 될 때는 세계 최초의 시도였으니 목숨까지 걸고 한 일인데, 그 고통과 두려움은 오죽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고스트 버스터즈]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하지만 먹깨비와 머시멜로우 유령의 자태만큼은 또렷한!) 추억의 영화가 리메이크 되었다. 캐릭터들의 개성은 확실하고,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폴 페이그 특유의 뒷통수 치는 개그까지 시종일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몇 번이나 크게 웃었던지! 가물가물한 기억에서도 또렷한 몇가지 원작의 이미지가 차용되면서 느껴지는 묘한 반가움도 있고.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된다.

[고스트 버스터즈]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하지만 먹깨비와 머시멜로우 유령의 자태만큼은 또렷한!) 추억의 영화가 리메이크 되었다. 캐릭터들의 개성은 확실하고,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폴 페이그 특유의 뒷통수 치는 개그까지 시종일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몇 번이나 크게 웃었던지! 가물가물한 기억에서도 또렷한 몇가지 원작의 이미지가 차용되면서 느껴지는 묘한 반가움도 있고.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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