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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5: 제로 이어 - 어둠의 도시] 닥터 데스와 리들러와의 대결. 이번 대결은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다소 의외성이 있다. 어쩌면 당연시여겼던 악당들이 어떤 도시(혹은 나라, 행성 따위)를 점령하고 싶어하고 영웅은 이를 저지하는, 간단하게 여겼던 구도를 넘어서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골격이 강화되어 자라는 약물을 개발한 닥터 데스는 이 약물을 고담 시 사람들에게 모두 투여하려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고담시의 사람들이 모두 육체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그리고 리들러 역시 고담시를 폐쇄하는 것을 고담 시 사람들이 좀 더 머리를 써서 똑똑해지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악당'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고담시를 위해' 뭔가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자유의지를 박탈당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조커 같이 속을 알 수 없는 악당들만 봐와서 그런지, 이런 악당들을 보니 신선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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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이터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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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스티스: 1] 잘 몰랐는데 동명의 게임이 이미 있었다고... 마블의 [시빌 워] 이벤트와 비슷한 느낌도 있다. 조커 일당이 그 특유의 변덕으로 타켓을 슈퍼맨으로 바꾸더니, 슈퍼맨의 아이를 임신한 로이스가 슈퍼맨에게 살해당하도록 사건을 꾸민다. 여기에 꼼짝없이 당한 슈퍼맨은 더이상 악당들을 그냥 놔둘 수 없다며 스스로 세계 평화를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다. 언론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온갖 내전과 전쟁 상태를 강제적으로 종결시킨다.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은 이렇게 강제적인 평화라도 필요하다는 슈퍼맨 파와, 평화를 이룩하는 절차를 무시한 철권 통치 상태를 반대하는 배트맨 파로 나뉘어 대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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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2! 저스티스 리그: 1] 리부트 되는 새로운 저스티스리그. 자세히는 몰라도 어느 정도 관계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표지에 있는 7명의 캐릭터가 다크사이드로 인해 우여곡절 끝에 뭉치게 되는데, 아직은 팀으로서의 자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에서 팀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플래시가 '슈퍼 세븐'이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수준. 오리지널을 잘 알지 못해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런대로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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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 지역에서 살던 시기부터의 전기를 만화로 그려낸 그래픽 노블. 단순한 그림체가 아동용처럼 보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내용은 꽤 묵직하다. 자신의 주장만 고집스럽게 내세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반 고흐. 회화와 예술에 대해서는 후대까지 생각하는 원대한 꿈을 가졌지만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압박하는 바람에 고갱마저도 그를 답답해하며 떠난다. 생활은 힘들고, 그림도 잘 팔리지 않고, 고갱마저 떠나면서 정신 착란 증세까지 겪었지만 결국 그림으로 그 모든 것들을 승화시킨 반 고흐의 일생. 그림체 때문에 가볍게 읽어보려고 했다가 그의 그림들을 다시 찬찬히 감상해보고 싶어졌다.

[용비불패 외전] 난 그동안 내가 무협물은 유치해서 재미없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용비불패를 다시 봤더니 스토리부터 그림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이, 감동을 준다. 아... 이 맛에 무협물을 보는 구나, 새삼 깨달았을 정도.

[인저스티스: 2]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립이 본격화된다. 팀 내부적으로 '우리의 방향이 옳은가?'에 대한 갈등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화를 강제하는 슈퍼맨과 스스로 얻어야 한다는 배트맨의 대립이 주된 이슈다. 실제로 이루어진 팀을 보더라도 슈퍼맨 쪽에는 애초에 초인이어서 그럴만한 힘이 있는 사람들 위주이고, 배트맨 쪽은 초인보다는 평범한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사람들이 많다.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듯이.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이 생각보다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