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도예연구소 작품과 작업

항산도예연구소의 작품과 대한민국 도예명장의 엄격한 작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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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선별되지 못해 산산히 깨어진 파편들은 또다른 곳에서 다른 이름으로 태어난다 - 이천 세라피아 설봉공원내 구조물중
유약에 입혀져 본불을 기다리는 도자.
마지막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도자 파편. 이 도자기무덤은 조선진사백자를 계승한 항산도예의 숙연한 이면이다.
성형부터 초벌 안료 조각 유약 본불까지 모든 과정은 작가의 손으로 직접 하는 것이 항산도예의 정신.
물레에서 도자를 성형하는 과정.
표면의 백자 고유한 광택 또한 작품 고유의 색.
가마에서 도자기를 꺼내기 전까지 작가 자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조선진사백자의 특징.
진사백자의 경우 항산의 기준을 통과한 작품은 10%에 불과하다.
가마의 온도뿐만 아닌 일기와 작가의 심중까지 모두 작품에 녹아든다.
물레에서 성형된 후 조각을 기다리는 도자.
항산도예의 전승재래식가마는 항산 임항택이 직접 설계 제작하였다.
항산 임항택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자는 그 작품으로서만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조선백자 안료의 색은 검은 색 푸른 색 붉은 색 이 세 가지 뿐이다.
모든 작품은 유일한 색을 지니며 동일한 붉은 색은 존재하지 않는다.
항산도예의 전승재래식가마와 조선진사백자 작품들. 가마에 들어가는 장작은 모두 소나무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