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을 마친 당신에게. 아마도 몇 년간 직장을 떠난 적이 없는 당신이라면, 몇 달간의 여행을 다녀온 이의 다양한 경험을 들을 때,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친구를 볼 때, 현실에 틀을 떠나간 이를 볼 때, 마음속에서 문득,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인가?’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 수도 있다. 때로는 그들의 경험과, 꿈과, 도전에 비해 나의 삶은 용기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때로는 스스로가 고갈되는 기분마저도 견뎌내며, 삶을 일궈나가는, 당신의 경험이, 꿈이, 도전이 다른 누구보다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강인함이란, 일상 속에서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것. 당신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지 않는 것이고, 떠나는 것만큼, 떠나지 않는 것 역시도 삶의 용기인 것이다. 스스로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혹은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은 당신의 강인함에 존경과 애정을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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